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림픽 성화, 이코노미석 타고 귀국길로…내일 한국 도착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조금 전 개최국인 우리나라에 넘겨졌습니다. 성화는 전세기편으로 내일(1일) 인천에 도착한 뒤 개막일까지 전국을 돌며 봉송됩니다.

아테네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제1회 올림픽이 열린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비보이 공연도 함께 펼쳐집니다.

그리스 전통 복장을 한 여사제들의 무용 공연에 이어 1992년 알베르빌에서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쇼트트랙 스타 출신의 김기훈 씨가 그리스 전역을 돈 성화를 들고 행사장으로 들어옵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지난 24일 채화된 성화를 그리스 올림픽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뒤 그 불꽃을 안전램프에 옮겨 담습니다.

최대 57시간 동안 꺼지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안전램프에 보관된 성화는 잠시 후 전세기로 옮겨져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희범/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 성화 운반기구도 아주 안전하게 제작돼 있고요. 모든 국민들과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타고 가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성화는 올림픽 개막 100일 전인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 2,018km를 돌며 올림픽 열기를 띄우게 됩니다.

[김연아/평창올림픽 홍보대사 : 대한민국에 성화가 도착하면 좀 더 성화봉송을 통해서 올림픽의 열기가 더 뜨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침내 평창 올림픽 성화가 한국으로 갑니다. 이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