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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겠다' 대신 "더 강해져야 한다"…각오 밝힌 신태용

'이기겠다' 대신 "더 강해져야 한다"…각오 밝힌 신태용
<앵커>

위기의 한국 축구가 다음 달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다시 시험대에 오릅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늘(3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중하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늘 자신감이 넘쳤던 신태용 감독은 말 한마디에도 신중했습니다. 이기겠다는 말 대신에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각오를 나타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이제까지 실망했던 모습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강해져야 되지만 저부터 강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 감독은 대표팀의 절반인 11명을 국내파로 구성했습니다.

부상 중인 황희찬과 이청용을 빼고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과 올림픽팀에서 가르쳤던 수비수 정승현을 발탁한 게 특징입니다.

최고령 이동국은 제외됐습니다.

대표팀에서는 왼쪽 날개로 뛰면서도 소속팀 토트넘에서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는 손흥민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고, 저도 두 경기 다 보면서 많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하는 이번 평가전은 신태용호의 진정한 경쟁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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