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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강풍 뚫고 첫 우승…이정은 '대상·상금왕' 확정

<앵커>

SK핀크스 여자골프에서 투어 2년 차 김혜선이 엄청난 강풍을 뚫고 '최강자' 이정은을 연장 끝에 물리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초속 12m의 강풍이 제주 핀크스 골프장을 덮쳤습니다.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해지자 결국 최종라운드는 취소되고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이정은과 김혜선의 세 홀 연장전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외투가 벗겨질 정도로 강한 바람 속에서 승부는 파4,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갈렸습니다.

이정은이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김혜선은 침착하게 뒷바람을 이용해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파를 지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상금 랭킹 56위로 시드 유지를 걱정했던 김혜선은 앞으로 2년간 투어 출전권까지 확보했습니다.

[김혜선/KLPGA 투어 2년 차 : 이렇게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했다는 게 첫 우승이라 더 뜻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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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으로 이미 대상을 확정한 이정은은 준우승 상금 6천900만 원을 보태 남은 2개 대회와 관계없이 상금왕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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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차준환은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점프 실수로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9위에 머물렀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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