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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도 척척…많이 쓸수록 더 똑똑해지는 '인공지능'

<앵커>

요즘 말을 걸어 작동시키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사투리까지 척척 알아듣는 제품도 있는데, 자주 쓸수록 더 똑똑해진다고 합니다.

손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원 정원준 씨는 노래를 듣고 싶을 때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서비스에 말을 겁니다.

[신나는 노래 틀어줘.]

인공지능은 2천만 곡의 노래와 관련된 빅데이터 정보를 뒤진 뒤 이용자 취향에 맞춰 선곡해줍니다.

[정원준/회사원 :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사용하다 보니까 인식률도 좋고, 원하는 취향을 골라서 음악들 다 찾아주니까….]

인공지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우선 이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용자의 표현 방식이 천차만별이어서 만만치 않습니다.

정확한 의도 파악을 위해 사투리까지 포함해 200만 개가 넘는 표현을 습득한 인공지능까지 등장했습니다.

[오정규/LG전자 제어연구소 선임연구원 : 과거 제품 같은 경우에는 정확히 발음을 해야 인식했는데 비해서, 현재는 인식 가능한 어휘에 제한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악된 명령을 정확하게 수행하는 데는 사용자와 인공지능 사이의 많은 교감이 중요합니다.

[방지연/로엔엔터테인먼트 팀장 : 이용자의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이용자가 이용을 하면할 수록 더 정교하게 결과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잘 분류해 이용하는 빅데이터 기능이 결합될 때, '나를 이해해주는 친근한 인공지능'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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