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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성 사령탑 맞대결…승리의 여신은 이도희 편

<앵커>

박미희와 이도희, 두 여성 사령탑이 프로배구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후배 이도희 감독이 먼저 웃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박미희와 이도희, 두 감독은 모두 명 세터 출신의 지도자입니다.

흥국생명을 4년째 지휘하는 박미희 감독과 올 시즌 현대건설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도희 감독은 지난달 컵대회에서 한번 대결했고 정규리그에서는 처음 만났는데 결과는 이번에도 5년 후배인 이도희 감독의 승리였습니다.

이 감독의 조련으로 올 시즌 부쩍 성장한 세터 이다영의 활약 속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압도했습니다.

이도희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3대 0 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개막 3연승으로 선두가 됐습니다.

[이도희/현대건설 감독 :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 게 또 배운다는 자세로 매 경기 임하겠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언니 이재영이 5점에 그친 반면 동생 이다영이 블로킹과 서브 득점까지 3개씩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3대 2로 눌렀습니다.

타이스가 34점, 박철우가 2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신진식 감독은 개막 후 3경기 만에 정규리그 첫 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우리카드는 3연패 늪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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