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내년에 '대학생'…80대 소녀들의 특별한 졸업사진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희끗희끗한 머리의 학생들이 나란히 졸업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평균연령은 83.3세, 늦깎이 졸업생들의 졸업 사진이 눈길을 모았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80대 소녀'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중 고등학교에서 만학도들의 특별한 졸업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전쟁과 피난, 가정형편 등으로 배움의 때를 놓친 할머니들이 뒤늦게 교과서를 펼친 겁니다.

어느덧 80대가 돼버렸지만, 소녀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지난 2년의 시간을 회상하며 그저 졸업이 아쉽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내년 2월 영광의 졸업장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들은 내년이면 곧 대학 신입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배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은 다 틀렸네요. 배움의 길엔 끝이 없다! 가 맞는 말!", "평생의 한을 푼 느낌. 건강한 모습으로 대학원에 박사 과정까지 다 따주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