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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서 무차별 총격…최소 50여 명 사망

<앵커>

추석 연휴 사흘째인 오늘(2일) 8시 뉴스는 조금 무거운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미국 서부의 유명 관광지인 라스베이거스에서 괴한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적어도 50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4만 명이 모여있던 콘서트장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했는데, 우리 외교부는 지금까지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정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연이 한창인 콘서트장에 느닷없이 기관총 소리가 울립니다.

공연이 중단되고 사람들이 동요합니다.

[총소리다]

10여 초 뒤 총성이 다시 이어집니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내달리고 일부는 겁먹어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머리 위로 총알이 지나가요. 여긴 지옥입니다.]

우리 시간 오늘 오후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밀집 지역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4만 명이 운집한 콘서트장 반대 편에 위치한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수백 발의 총탄이 날아들었습니다.

총격은 수십 초씩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이어졌습니다.

[크리스틴/목격자 : 호텔 꼭대기 즈음에서 콘서트장을 향해 총탄이 날아왔어요. 사람들이 엎드리고 도망쳤어요.]

무자비한 총격으로 적어도 50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중상자도 적지 않습니다.

출동한 특수기동대가 호텔 32층에서 총격범을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64살의 라스베이거스 거주 남성이 저지른 단독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안관 : 범인이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금은 범행 동기와 종교 관련성을 알지 못합니다.]

라스베이거스는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은 곳인데 우리 외교부는 지금까지 한국인 희생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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