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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1개 포대 완성…"이르면 다음 주 중 가동"

<앵커>

사드 발사대 4기가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의 극렬한 반대 속에 경부 성주기지에 배치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반대 시위대의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준비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작전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를 출발한 사드 발사대 4기가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경북 성주 사드 기지로 진입합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격렬히 저항하며 부상자까지 속출했지만 경찰의 통제 속에 사드 장비 반입은 순식간에 이뤄졌습니다.

국방부는 발사대 추가 배치로 사드 1개 포대가 온전한 작전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준비작업이 끝나는 대로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미 측 내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작전운용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겠습니다.]

군 관계자는 발사대를 올려놓을 임시 패드 설치와 전기시설 공사에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가동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대 추가 배치는 임시배치로 최종 배치 여부는 사드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드 반대 주민과 단체들은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배치를 강행했다고 반발하며, 사드 철수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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