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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배치 막겠다" 진입로 막고 농성…긴장감 도는 성주

<앵커>

사드 추가 배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북 성주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 단체들은 벌써 몇 시간째 마을 진입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임태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임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쯤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성주군 사드 기지 근처 마을인 소성리 초입에 있는 봉소교라는 다리 위에 있습니다.

추가 배치될 사드가 군 기지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길목인데 보시는 것처럼 흙을 가득 실은 트랙터들이 다리 위 도로를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하지만 방금 경찰이 그 트랙터들을 강제로 철거하고 있습니다.

기지로 향하는 도로가 초입부터 봉쇄되면서 연쇄적으로 근처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성주·김천주민, 시민단체 회원 수백 명이 모여 사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사드 추가 배치만큼은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시민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에게 오후 6시까지 집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 병력도 늘어난 가운데 오후 3시 반쯤부터 마을회관 근처에 폴리스 라인을 치고 통제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도로를 봉쇄한 차량과 농기계를 치워달라고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오늘(6일) 낮 사드 기지에서는 그동안 미군 헬기를 통해 수송된 공사 장비와 자재로 기반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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