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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홧김에 내던진 채…퍼터 망가뜨린 대가는?

<앵커>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PGA투어 경기 도중 자신의 실수에 화를 참지 못하고 퍼터를 망가뜨렸습니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가르시아가 10번 홀 그린 밖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화가 난 가르시아는 퍼터를 바닥에 힘껏 내리쳤고 퍼터가 망가지자 3번 우드로 남은 버디 퍼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에는 퍼터 없는 대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드라이버로 친 짧은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등 보기를 연발하며 전반에만 3타를 잃었습니다.

후반에는 3번 아이언을 꺼내 들고 버디를 2개나 잡아내기도 했는데 거기까지였습니다. 퍼트 수 33개로 4타를 잃은 가르시아는 공동 53위로 추락했습니다.

프로 데뷔 때부터 채를 집어던지는 등 갖은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던 가르시아는 변함없는 다혈질로 화를 자초했습니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가 12언더파로 마크 레시먼과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5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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