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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코스모스' 초가을 정취 물씬…들녘엔 추수 한창

<앵커>

초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누렇게 벼가 익은 논에선 이른 추수 작업이 한창인데요, 김혜민 기자가 가을 풍경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평야. 연둣빛 들판이 서서히 노란색으로 물들어가며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렇게 변한 논에선 이른 추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널어놓은 고추들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익어가고, 들판을 뛰노는 말들은 천고마비의 계절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합니다.

북한산 정상엔 등산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아직 한낮에는 햇살이 따가웠습니다. 하지만 암벽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다 보면, 청량한 가을 바람이 땀과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에서 열린 문화 축제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은 꽃밭을 거닐며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공원엔 어느새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찾아왔습니다.

[백지호/경기 광명시 :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면서 선선해서 좋고 꽃도 많이 피어서 기분이 좋아요.]

백화점 마네킹들도 일찌감치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강재선/서울 양천구 : 날이 선선하잖아요, 아침저녁으로. 가을옷 좀 장만하려고 나와서 바지 하나 샀는데 예쁘고 괜찮네요.]

쾌청한 날씨 속에 나들이객 차량 등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세경, 영상편집 : 김형석,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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