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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15년간 미제 사건' 살인범 검거…SNS가 결정적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15년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민의 제보와 경찰의 끈질긴 수사, 그리고 무엇보다 SNS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SNS 수배'입니다.

지난 2002년 부산 사상구에서 발생한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 피의자가 무려 15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이른바 태완이법이 개정된 이후, 부산경찰청은 미제사건 전담팀을 구성해 보강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2월 페이스북으로 CCTV에 찍힌 용의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시민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무려 232만 명이 페이스북을 통해 용의자의 얼굴을 접하게 됐고, 덕분에 사진을 본 피의자의 지인이 작년 3월 경찰에 제보하면서 공범 2명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1년 넘는 끈질긴 수사 끝에 지난달 주범인 46살 양 모까지 붙잡아 어제 구속한 겁니다.

15년 전에도 경찰은 용의자들의 사진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지만, 당시에는 결정적인 제보가 없었습니다. SNS의 파급력이 범인을 잡는데 한몫한 셈입니다.

필적과 CCTV 사진, 당시 동거인 등의 증언 같은 증거가 확보됐는데도, 양 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한이 그나마 풀렸네요… 다행입니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 대단합니다… 나머지 미제사건들도 부탁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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