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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정기국회…김이수 임명동의안 4일 처리키로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오늘(1일) 열렸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 관련 입법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은 다음 주에 처리될 전망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2시 개회식을 열고 9월 정기국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여야는 무쟁점 법안과 62개 공통공약 법안 처리에는 합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부자증세와 검찰개혁,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놓고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탈원전과 증세 등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로 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세 달 가까이 끌어온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오는 4일 표결 처리될 전망입니다.

다만 보수 야당이 김 후보자 임명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정세균 의장이 직권상정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표결 통과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당이나 보수 야당이 모두 과반인 150석에 못 미치기 때문에 국민의당 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찬반 여부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문제도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해 또 한 번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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