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日 '대북 압박' 공조…트럼프 '대화무용론' 주장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갖고 지금은 북한과의 대화가 답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선 양국의 공감대는 경제 외교적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대북 무력시위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이틀 연속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그제(30일) 통화에선 지금은 대화할 시점이 아니라며 강경 선회를 예고하더니 어제는 긴밀한 안보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일본 상공 위로 북한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상황을 엄중하게 본 겁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대화무용론을 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대화하면서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 왔다며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대화로 시간 끌고 도발을 통해 실익을 챙기려는 북한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그러나 군사적 해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 해법은 일단 경제적 외교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여 북한이 스스로 대화를 요청하게 만드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매티스/美 국방장관 : 우리는 외교적 해법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습니다. 한미는 함께 노력할 것이고 한미 국방장관은 양국과 양국 국민을 보호할 책임을 공유합니다.]

이를 위해 북한에 대한 무력 시위와 추가 대북 제재, 중국에 대한 압박 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도 가능한 모든 압박 수단을 전방위적으로 동원하겠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