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불개미의 홍수 생존 전략은?…물 위에 '둥둥'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불개미'입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가운데 불개미 떼의 기발한 홍수 생존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핵심 전략은 바로 '뗏목' 같은 부유체 만들기인데요, 불개미 떼는 큰물을 만나면 서로 다리와 입을 무는 방식으로 단단하게 뭉쳐 마른 땅이나 나무를 만날 때까지 뗏목처럼 물 위를 떠다닙니다.

여왕개미와 새로 낳은 알을 중앙에 보호하고 아래층과 위층의 불개미들은 번갈아 가며 위치를 바꿉니다.

홍수가 클수록 이 부유체의 크기도 커지며 길게는 최대 3주까지 이 모습을 유지한 채 물을 따라 이동한다고 하는데요, 불개미는 일반 개미보다 공격적이고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침수 지역에서 불개미 떼 뗏목을 만나면 최대한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에 처할 경우, 주방 세제를 뿌리면 뗏목이 해체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지만 보기에는 너무 징그럽다ㅠㅠ', '저 와중에 알을 보호하고, 일정한 규칙을 갖고 있는 게 신기하네… 사전 훈련을 따로 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