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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번복에 욕설·조롱까지…난장판 된 마운드

<앵커>

어제(29일)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맞대결은 한마디로 난장판이었습니다. 심판의 판정 번복과 일부 팬들의 욕설과 조롱, 선수의 흥분이 뒤섞여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건의 발단은 7회 박근영 3루심의 어설픈 판정이었습니다.

롯데 3루수 김동한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걸 발견하지 못하고 아웃 판정을 내렸다가 두산 김재환이 항의하자 세이프로 판정을 번복했습니다.

여기서 롯데가 2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하자 일부 롯데 팬들이 흥분했습니다.

다음 이닝에 좌익수 수비에 나선 김재환에게 거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김재환이 심판진에 하소연하자 이번에는 3루 쪽 롯데 응원석에서 조롱 섞인 구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산 2루수 오재원까지 흥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습니다.

일부 롯데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심판 매수했잖아, 이 XX들아!]

오늘 김재환은 좌익수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한 가운데 어제 추태가 벌어졌던 왼쪽 외야석에는 많은 두산 팬들이 김재환의 등 번호를 달고 김재환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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