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테러 우려에도…'스페인 토마토 축제' 오늘 개막

[이 시각 세계]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토마토 던지기 축제'죠?

2주 전 발생한 테러로 행사 개최에 대한 많은 우려가 나왔지만 축제는 예정대로 오늘(30일) 개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가 야외창고를 가득 채웁니다. 축제에 쓰일 토마토인데요, 160톤, 개수로는 무려 18만 개에 이릅니다.

1945년 시작된 '토마토 던기지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제 가운데 하나인데, 국내외 관광객 4만 5천 명이 참가해 토마토를 던지며 거리를 빨갛게 물들입니다.

축제가 열릴 바르셀로나에선 지난 17일, 16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했었는데요, 추가 테러 우려에도 스페인 당국은 대 테러요원 700여 명과 소방관 등을 투입해 안전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모쪼록 이번 축제가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해 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