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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429조 원…일자리·복지 집중해 나랏돈 쓴다

<앵커>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28조원 이상 늘어난 429조 원으로 초안이 잡혔습니다. 복지와 교육 같이 사람들 일자리에 직접 영향이 있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나랏돈을 쓴다는 계획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잡은 내년 예산은 429조 원. 올해보다 7.1% 늘어난 것으로 9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입니다.

[김동연/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자리와 분배,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선도적 역할이 필요할 때입니다.]

예산의 3분의 1인 146조 원이 일자리와 복지 예산에 배정됐습니다. 12.9%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공무원 3만 명을 추가 선발하고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채용할 때 한 명의 임금을 지원하는 사업 등에 쓰입니다.

내년 7월부터 5세 이하의 아동 가정에 월 10만 원씩 주는 아동 수당을 신설하고 기초연금을 25만 원으로 인상하는 데도 투입됩니다.

교육 예산도 11.7% 늘어나고 북한의 위협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방비 예산도 6.9% 증액됩니다.

국방 예산 증가율은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병사 월급을 올해 두 배 수준으로 올리는 사업 등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예산은 올해보다 무려 20%나 줄었고 문화 분야도 8% 감소했습니다.

이 예산안은 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쳐 12월에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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