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도발에 '강력 규탄' 한목소리…北 "美 공격 방어 수단"

<앵커>

스위스에서는 유엔의 군축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여기서 또 세계 여러나라들이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공격에 방어할 수단을 개발하는 거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특히 주권 국가의 상공으로 미사일을 쏜 행위가 북한이 주장해 온 자위권 행사가 될수 있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로버트 우드/미 군축담당 대사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또 다른 도발이며, 미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들이 극히 우려하는 행위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주용철 참사관이 참석했던 관례를 깨고 한대성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가 직접 군축회의에 참석해 방어수단이라며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한대성/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 : 미국의 압력과 도발 행위는 자위권을 강화하기 위한 북한의 조치에 대해 정당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성명을 통해 북한은 유엔 안보리에서 정한 의무를 무조건 이행해야 하고 추가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격분했다면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평양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준비가 됐다며 프랑스가 북한 문제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