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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2∼3배 뛴 항공권…싸게 사는 '틈새'는?

<앵커>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최장 열흘에 이르는 황금연휴여서 해외여행 계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미 항공권 값은 평소의 두세 배로 크게 올랐고 원하는 날짜 표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 동안 인도네시아 여행을 계획했던 직장인 김 모 씨. 항공권 값이 평소 3배로 뛰면서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김 모 씨/직장인 : 아직 결정 못 하고 보류한 상태입니다. 성수기 때맞춰서 항공사도 못지않게 바가지요금을 많이 매기는구나….]

추석 연휴 기간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주 지역 항공권 모두 평소 대비 2~3배 수준입니다.

장기간 황금연휴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 값이 크게 오른 겁니다.

국내선도 마찬가지여서 연휴 기간 제주도 항공권은 이미 매진입니다.

항공사들은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오르는 것은 관행이라고 말합니다.

[항공사 관계자 : 항공 좌석은 출발 이후 재고가 없는 무형의 소멸 자산으로 출발일이 임박할수록 얼리 버드(조기 예약) 등 판촉 운임이 마감되면서 가격이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다만 연휴 이틀전인 9월 28일에는 항공권 값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고, 아직 휴일로 확정되지 않은 10월 2일도 항공권 여유가 있습니다.

또 연휴 후반부로 갈수록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정기윤/여행사 팀장 : 추석 연휴 기간에 많이 가려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그 앞뒤 날짜로 하루 이틀 휴가를 내시면 그 날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좀 싸집니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일본과 동남아 등을 경유하면 항공권 구하기가 쉬워집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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