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지하철 영화제'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국제지하철영화제가 열립니다.
19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아시아 최초 지하철 최단편 영화제로 서울 지하철이 운영하는 1호선부터 8호선의 행선지를 알리는 스크린에 90초짜리 무성영화가 상영됩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작품을 공모한 결과, 프랑스와 스페인 등 43개국에서 총 1,052편의 영화가 접수됐는데요, 국제 부문에서는 2016년 리우 장애인 올림픽 정신을 담아낸 '우리는 할 수 있어' 등 총 20편, 국내 부문에서는 한국 전통 무술 태껸을 소재로 한 '태껸 군림' 등 6편이 선정돼 총 26편의 작품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 뿐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에서도 동시 상영될 예정입니다.
또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 4편을 가릴 예정인데요, 누리꾼들은 '매일 할일 없이 휴대폰만 보고 있었는데.. 기대되네요', '나 버스 타고 다니는데 지하철 타러가야 하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