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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9년 만에 복직한 해직 기자들…감동의 '꽃길 출근'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 상암동에는 특별한 꽃길이 만들어졌습니다.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을 하다 해직된 YTN 기자들의 복직과 출근을 환영하며 선후배 기자들이 마련한 이벤트였는데요, 무려 9년이나 '흙길' 위에서 싸워온 동료를 위해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출근'입니다.

오늘 아침 YTN 해직 기자인 조승호, 현덕수, 노종면 기자가 9년 만에 복직해 다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특보 출신인 구본홍 YTN 사장 임명에 반대하는 투쟁을 하다 2008년 10월 해고됐습니다.

당시 해고된 기자 6명 중 3명은 이후 대법원 판결로 복직했지만 이들 3명은 상고가 기각되면서 9년째 해직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7차례에 걸쳐 노사 간에 협상이 진행됐고 이달 초 재입사 형식으로 복직이 결정됐습니다. 결국 '낙하산 사장'을 반대하다 해직된 기자들이 모두 회사로 돌아오기까지는 3,249일이라는 시간이 걸린 겁니다.

이들은 동료들의 뜨거운 환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세 사람은 2008년 해직 당시 부서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공정한 언론의 첫걸음이 되기를... 맘 고생 많았습니다', '정의가 실현됐네요. 그간의 설움 다 잊으시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언론 꽃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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