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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 하원 외교위원장 접견…북핵·FTA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일행과 만나 북핵과 한미 FTA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 FTA 강화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구체적 방법과 시기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오전 미 의회의 대표적 지한파로 고강도 대북 제재 방안을 주도해 온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일행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 그리고 압박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외교적인 해결의 메시지를 던지고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로이스 위원장도 미국의 동북아 정책에 있어 한미 관계는 주춧돌 같은 존재라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미 대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의 나쁜 행동에 보상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해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현 상황에선 대화가 적절치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한미FTA가 그동안 경제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한미 FTA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야 한다고 말해 한미 FTA 개정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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