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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모두가 '휘청'…위기의 KIA, 1위 지켜낼 수 있을까?

<앵커>

프로야구에서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던 KIA가 막판에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투타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이제 정규리그 우승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KIA의 위기는 마운드에서 시작됐습니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임기영과 정용운이 후반기 들어 나란히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흔들리는 마운드를 지탱하던 에이스 양현종과 헥터마저 그제(22일)와 어제 롯데와 2연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전반기 2위였던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8월에는 7.99로 최하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전반기에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뜨겁게 타올랐던 타선도 차갑게 식었습니다. 이범호와 이명기, 버나디나가 극심한 타격 난조에 빠지며 8월 팀 타율이 8위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1점밖에 뽑지 못하며 올 시즌 첫 5연패를 당했습니다. 8월 승률 7할 5푼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온 2위 두산에 3경기 반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KIA는 앞으로 두산과 세 차례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어 8년 만의 정규 리그 우승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IA는 오늘 한화와 대전 경기가 비 때문에 취소되면서 하루 쉬어갔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6번째 우천 취소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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