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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벌써 몰려드는 관광객…'안동 임청각' 복원 탄력

<앵커>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안동 임청각에는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동시와 지역민들은 임청각 재발견에 놀라워하며 조속한 복원을 기대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 등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보물 제182호 임청각입니다.

일제가 민족정기를 끊겠다며 99칸 저택의 절반을 허물고 부설한 철도가 흉측한 모습으로 해방 72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운행 중입니다.

무관심 속에 외면받아온 임청각이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 언급되면서 어제(16일) 하루 4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계만/강원도 춘천시 : 휴가를 오늘부터 계획 잡았는데, 태안 쪽으로 가려 고 하다가 아침 뉴스를 보고 이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왔어요.]

[안삼용/부산시 해운대구 :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우리 커가는 아이들과 겸사겸사 이렇게 같이 휴가기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철도 이설 완료 기한을 한차례 연기했던 국토교통부가 2020년 이설완료 계획을 발표하고 문화재청장이 모레 방문하기로 하는 등 중앙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권영세/안동시장 : 임청각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역사의 배움터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언급 이후 고택체험 신청이 폭증하는 등 독립운동의 산실 임청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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