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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무더기 추가 검출…전국 66곳에 달해

<앵커>

이번에는 살충제 달걀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어제(16일)까지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농장은 6곳이었는데, 현재는 모두 66곳으로 늘었습니다. 전수조사를 마치면 '살충제 달걀' 농장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새벽 5시 현재 전국 23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는 4곳이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1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피프로닐 검출 농가 수는 6곳, 비펜트린 검출 농가는 22곳, 플루페녹수론 등 기타 살충제 성분 검출 농가 수는 3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검사 대상 천239개 농가 가운데 71%인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친환경 농장 62곳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친환경' 마크를 뗀 채 일반 달걀로도 유통할 수 없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27곳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은 전량 회수·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전수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은 평소 공급 물량의 86.5%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은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살충제 파동이 종료되고 달걀 수급이 완전 정상화되더라도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연관된 문제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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