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신경전 속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안 표결처리 합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회견에 대해 여당은 진정한 소통이라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소통이 아니라 '쇼통'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신경전 속에서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격식 파괴 회견으로, 진심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한반도 안보 불안감을 잠재우고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선 당시 국민들께 약속한 바와 같이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자유한국당은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면서 억지 자화자찬에 머물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금의 반성도 없이 역대 가장 균형·탕평·통합 인사라고 한 것은 정말 낯뜨거운 일이다.]

국민의당은 "과(過)는 빼고 공(功)만 늘어놨다"고 평가절하했고 바른정당도 "내용보다 형식, 소통보다 연출이 앞선 회견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은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장기 표류 중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이달 31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으면 김이수 후보자 임명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단 뜻을 내비치고 있어 예정대로 표결처리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