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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후배 여경 성폭행 의혹…수사 돌입

<앵커>

최근 경찰 최고위층의 공개적인 말 싸움 때문에 행자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까지 한 마당인데 경찰 내부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선 파출소의 경찰관이 나이 어린 후배 여경을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겅찰은 자체 감찰에 나섰다가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서울지방경찰청은 선후배 경찰관 사이에 성폭행 정황이 있었다는 내부 신고를 받았습니다.

3년 전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일하던 50대 A 경위가 20대 후배 여경을 회식이 끝난 뒤 모처에서 성폭행했다는 겁니다.

신고 내용에는 A 경위가 이를 빌미로 몇 차례 성관계를 더 요구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피해 여경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혼자서 괴로워하다가 최근 다른 동료가 이 사실을 알고 대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A 경위를 상대로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파출소 관계자 : 여기 같이 직원으로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가 갑자기 경찰서 대기발령이 난 것밖에는…(대기 발령은 언제쯤 났어요?) 한 일주일 됐습니다.]

A 경위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둘 사이에 오간 문자를 복원하는 등 관련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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