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광복 72주년' 곳곳서 기념행사…사드 찬반 집회 예고

<앵커>

오늘(15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사드 배치에 대한 대규모 찬반 집회도 서울시내에서 예고돼 있습니다. 사드 반대 단체들이 제기한 주한 일본 미국대사관을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 행진은 법원이 허락하지 않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정부가 주관하는 광복절 경축식이 열립니다.

경축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밤 8시엔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을 기념하는 시민 음악회가 열립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음악회를 위해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광화문광장 양측 도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사드 찬반 집회도 서울 시내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사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오후 3시 반쯤 서울광장에 모여 만 명 규모의 범국민대회를 진행합니다.

사드 배치와 한미 군사연습 중단, 한일 위안부합의 철회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최 측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지나 주한미국대사관을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 행진을 계획했으나, 법원이 미 대사관 뒷길 행진을 불허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오후 4시 서울 대학로에서 사드 찬성 집회를 엽니다.

이들은 대학로 집회를 마친 뒤 종각과 을지로를 거쳐 대한문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시내 곳곳에 경력을 배치해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