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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임명 놓고 거센 반발…야 3당 "즉각 철회하라"

<앵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 3당은 일제히 박 본부장이 황우석 조작 사태의 장본인이라며,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에 대한 야당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작 사태의 장본인을 노무현 정권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임명했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대변인 :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의 관련자이자 우리나라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퇴보시키게 만든 장본인인 박 본부장을 임명한 것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당도 황우석 논문 조작이라는 전대미문의 과학 사기 사건의 공범격인 인물을 본부장에 앉히는 건 고양이에 생선을 맡기는 셈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역대 최대의 적폐 인사라며, 임명하게 된 경위를 밝히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수첩인사 보다 훨씬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은 안면인사, 노무현 정부 참여 인사 중용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부 인사에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정의당도, 정부가 진정 촛불 민심에 따라 적폐청산을 하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공식 대응을 자제한 채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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