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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미용·성형 빼고 모두 건강보험 확대·적용하겠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이는 내용의 건강보험 확대 방안을 내놨습니다. 미용이나 성형 같은 명백한 보험 제외 대상을 뺀 나머지 모든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찾아 치료비 부담을 국가가 나눠지겠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환자가 전액을 부담해야 했던 비급여 항목까지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꼭 필요한 치료나 검사인데도 보험 적용이 안 돼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미용이나 성형처럼 명백하게 보험에 제외되는 항목 외에는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대학병원 특진을 없애고 상급 병실료는 2인실까지 보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간병비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간병이 필요한 모든 환자의 간병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겠습니다.]

치료비 본인 부담도 줄여 내년부터 연간 본인 부담 상한액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특히 하위 30% 저소득층의 경우 본인 부담 상한액이 1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15세 이하 어린이 입원 진료비와 중증 치매 환자 진료비 본인 부담률은 각각 5%와 10%로 낮아집니다.

암·심장·뇌혈관·희귀 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에 한정돼 있던 의료비 지원제도 역시 모든 중증질환으로 확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책으로 전 국민 의료비 부담은 평균 18%, 저소득층은 46%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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