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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 서울 36도 '폭염 절정'…태풍 노루 북상 중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폭염의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내일(5일)의 낮기온 36도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하루가 되겠습니다.

태풍 '노루'는 현재 오키나와 북동쪽에서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남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를 거쳐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한 뒤, 또다시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해상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또 태풍의 진로와 근접한 동해안 지방은 다음 주 초반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전국에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영서 남부와 충청, 남부내륙은 오후 한때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26도 안팎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낮기온 서울 36도 대구 35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높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기 직전까지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요일에는 중부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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