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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는 것은 실력…LG 김대현, '눈부신 투구'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스무 살의 신예, LG의 김대현 투수가 눈부신 투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이스 허프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에이스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현은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유망주로 지난해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습니다.

올 시즌 초반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프로 무대에 적응하다, 지난달 초 에이스 허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기회를 잡았습니다.

임시 선발로 긴급 투입된 김대현은 깜짝 놀랄 만큼의 호투로 허프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습니다.

4경기에서 3승을 올렸고, 7월 이후 평균 자책점 1.46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대현/LG 투수 : 허프 때문에 팀에 위기가 왔지만 그런 상황에서 잘 던진다는 칭찬을 많이 들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키 190cm, 몸무게 100kg의 거구에서 뿜어나오는 140km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에다, 프로 데뷔 후 연마한 커브와 포크볼을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상대 팀 선수에게도 깍듯하게 예의를 갖출 만큼 인성도 훌륭합니다.

김대현이 선발진에 합류한 지난달 13일 이후 LG는 10승 3패의 상승세로 4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가을야구 경쟁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매 이닝 좋은 결과로 팀이 이길 수 있게끔 발판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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