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미관 해친다' 세차 안 하면 벌금 91만 원 내는 나라

깔끔한 도시 미관을 위해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것은 물론 심지어 세차를 하지 않아도 벌금을 매긴다고 합니다. 먼지를 뒤집어쓴 채 차량을 방치할 경우 약 91만 원의 벌금을 물린다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벌금'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차의 주인 수백 명에게 벌금 3,000디르함, 한화로 약 91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차주는 총 479명으로 석 달여간 세차하지 않고 공용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다 적발됐습니다.

세 차례나 경고했지만, 대부분 장기휴가를 떠나 뒤늦게서야 사실을 알게 됐다는데요, 아부다비 시청은, 심하게 더러운 차가 공용 주차장에 방치되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벌금 부과 이유를 들었습니다.

같은 걸프 지역의 두바이 역시 규율이 아주 엄격합니다.

전철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절대 금지, 집 옥상이나 베란다에 빨래를 널거나 물건을 놓는 것도 제재 대상입니다. 또 쓰레기 투기는 벌금 15만 원, 씹던 껌을 버리면 벌금 30만 원입니다.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기 때문에 도시 미관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소한 위법행위도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두바이 당국의 방침입니다.

누리꾼들은 '개인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벌금 비싼 거는 찬성! 안 버리면 되잖아요…', '근데 아부다비면 모래 먼지 엄청 많을 텐데… 가혹하긴 하다…ㅋㅋ'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