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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로열티 수익 구조'로 가맹산업 전환해야" 쓴소리

<앵커>

상생, 공정, 계속 어제(27일) 호프 미팅에서도 외쳤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 한국 프랜차이즈협회와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작심한 듯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가맹산업이 외형적으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의 경영윤리와 상생의식이 질적으로 성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맹본부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프랜차이즈 고유의 장점은 사라지고 가맹점주를 착취하는 이미지만 부각되고 있다는 겁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가맹본부 오너의 추문으로 인한 불매운동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프랜차이즈의 문제는 새롭게 진화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유통마진이 아니라 매출액 또는 이익을 기반으로 하는 '로열티'로의 수익구조 전환 등을 당부했습니다.

또 협회 측이 만들기로 한 자율 상생협약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이 정도면 됐다고 하는 방안을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10월까지는 기다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가맹 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에 대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의견과 가맹본부의 자정 노력, 건의사항 등도 청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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