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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발사대 앞에 선 김정은…北 '지하 미사일 시설' 첫 공개

<앵커>

북한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지하갱도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지하' 미사일 시설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인 화성 14형 개발자들을 위해 마련한 음악·무용 종합공연, 공연 도중 무대 배경으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가 미사일 개발현장을 찾았던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김씨 일가가 미사일 개발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사진 가운데 김정은이 지하 갱도 안에서 화성 12형 미사일이 탑재된 이동식 발사대를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지하 미사일 보관 기지로 추정되는데, 북한의 지하 미사일 시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미사일이 이렇게 은밀히 이동한 뒤 기습 발사될 경우 우리 군이 사전에 징후를 파악해서 타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북한은 오늘(14일) 외무성을 통해 유엔 안보리가 또다시 제재결의를 채택한다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 만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또다시 제재결의가 나온다면 우리는 그에 따르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며 정의의 행동으로 대답할 것이다.]

제재결의가 채택되면 ICBM급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거나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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