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전지훈련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지난 시즌 부진을 씻고 평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을 7개월 앞두고 캐나다로 떠난 '빙속 여제'는 이번만큼은 마음가짐이 확실히 남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다는 걸 느끼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더 감회가 새로운 것 같아요.]
이상화는 지난 시즌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종아리까지 다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7년 만에 월드컵 노골드에 그쳤고,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런 시련이 이를 더욱 악물게 했습니다.
[항상 좋을 수는 없잖아요.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국내에서 부상 치료에 전념한 이상화는 이제 캘거리에서 소치 금메달을 합작했던 케빈 코치와 3회 연속 금빛 질주를 준비합니다.
[두 번의 금메달로 그치지 않고 또 한 번 도전해서 많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이상화는 캐나다에서 평창을 향한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한 뒤 오는 10월 대표선발전에 맞춰 귀국합니다.
[평창 파이팅!]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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