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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다쳐도 보험금 수백만 원…'패키지'만 믿으면 낭패

<앵커>

외국 여행 도중에 질병이나 상해로 보험금이 지급된 사례는 한 해 1만 6천 건에 달합니다. 특약이 포함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도 여행 중 아프거나 다칠 경우 받는 보험금은 수백만 원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이런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외국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이어서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보험은 어떻게 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현아/여행객 : 이 앞에서 그냥 제일 간단한 기본형으로 그냥 했어요.]

[정재섭/여행객 : 패키지로 주로 여행을 가기 때문에 패키지 보험이 들어 있는 것으로만 알고, 신경을 잘 안 쓰죠.]

여행사를 통해 가입되는 기본적인 여행자 보험의 약관 내용입니다.

성인기준으로 상해로 숨질 경우의 보험금은 1억 원이고, 상해로 다치면 300만 원, 질병으로 치료받으면 100만 원 정도만 지급됩니다.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 등 의료비가 비싼 나라에서는 하루 입원비도 안 되는 액수입니다.

보험료를 더 내면 보험금도 많아지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조일상/하나투어 홍보팀 팀장 : 패키지나 에어텔 상품 같은 경우 여행자 보험이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한도를 상향하고자 하는 문의도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의료비가 비싼 나라로 갈 경우 보험 종류에 따른 보장액을 확인하고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게 좋습니다.

[신대중/삼성화재 여행자보험 담당 : 가입 한도가 최소 3천만 원 정도는 가입하셔야 (외국에서) 당황하지 않고 충분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노인이나 지병이 있는 여행객은 여행자 보험뿐만 아니라 의료 통역이나 긴급 이송 서비스가 되는 보험상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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