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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송영무·조대엽 '임명 강행' 고심…내일쯤 입장 밝힐 듯

<앵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하는 숙제를 마주했습니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송영무·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내일(11일)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독일에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국내 현안 점검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숙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청문 보고서의 국회 재송부 시한이 오늘로 끝남에 따라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두 사람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 분위기는 일단 임명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명했는데, 지명을 철회할 큰 흠은 없는 것 같다며 임명 강행을 예상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아직까지 낙마 카드를 검토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하지만 임명 강행 시 정국 파탄 우려와 다른 장관 후보자들보다 부정적인 여론은 부담입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일부 참모진 사이에선 낙마 카드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나 다른 경로를 통해 최종 결단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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