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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고립 자초한 트럼프…'대리 착석' 딸 이방카도 논란

<앵커>

어제(9일)까지 독일에선 G20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사건건 다른 19나라와 맞서면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다가 딸 이방카는 대통령 자리에 앉아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의제인 기후변화에서부터 미국은 다른 19개 나라와 맞섰습니다.

온실가스배출을 줄이자는 파리협정을 여전히 못 지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절대 우방인 영국마저 등을 돌렸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다른 나라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에 실망했습니다.]

'다른 G20 회원국 정상들은 파리협정이 되돌릴 수 없음을 선언한다' 이렇게 공동선언문에도 1대 19의 구도는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양대 의제인 자유무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다 다른 정상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장녀 이방카도 논란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메이 총리 사이에 이방카가 앉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위해 정상 회담장을 비우자 대리 출석한 겁니다.

정치에서 손을 떼겠다는 이방카의 2주 전 인터뷰가 다시 돌면서 비판 여론에 불을 당겼습니다.

[이방카/美 트럼프 대통령 장녀 : 저는 정치에서 벗어나 있으려고 해요. 아버지의 정치적 소질은 경이롭거든요.]

G20 의장인 메르켈 총리가 백악관 고문이자 미국 대표단으로 출석에 문제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무자격자의 착석, 혈통이 우선하는 나라라는 비난이 SNS를 달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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