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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 요충지 '모술 탈환' 공식 선언…작전 9개월만

<앵커>

이라크 정부가 IS의 경제 거점이었던 북부 도시 모술을 탈환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IS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군인들이 탱크 위에서 국기를 들고 춤을 추고 있습니다.

[카심 나자르/이라크 육군 중장 : 우리 병사들이 기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부대는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하이델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 군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모술에 방문했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IS에게서 모술이 해방됐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모술 해방은 IS가 모술을 점령한 지 3년, 이라크 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입니다.

모술은 바그다드와 터키, 시리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유전지대까지 가까워 IS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모술 구도심 일부 지역에선 이라크 군과 IS 조직원이 산발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은 모술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인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IS 조직원의 부인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한 손으로는 폭탄 가방을 들고 한 손으로는 자신의 아이를 안고 이라크 군에 접근해 폭탄을 터트려 여성과 아이뿐만 아니라 이라크 군인 두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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