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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대책 약발 끝났나…다시 고개 드는 서울 집값

<앵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이제 20일 정도 지났는데 멈칫하는 것 같던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과 소형 아파트가 여전히 강세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움츠렸던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지난주부터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해 문을 닫았던 중개업소들도 거래 문의가 늘자 중개 업무에 본격 나섰습니다.

[강남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 42㎡가 11억 7천(만 원)정도, 50㎡가 13억(원)정도에 1~2채 거래가 됐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2주 전보다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특히 강남 재건축 단지의 오름세가 가팔라졌습니다.

아파트값 상승세엔 소형 아파트 인기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전용면적 40제곱미터 이하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3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2005년 분양 당시 미분양됐던 잠실의 이 아파트는 분양가 1억 9천만 원대였던 27제곱미터 아파트가 지금은 7억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소형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김은진/부동산 114팀장 : 서울은 수요가 많아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청약 시장의 호조세도 계속되면서 매수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6.19 부동산 종합 대책이 3주 만에 효력을 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과열이 심화하면 추가적인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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