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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간 묻혀 있던 '한국인 위안부 영상' 발굴…최초 공개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뉴스

비디오 머그와 스브스 뉴스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73년간 미국 기록물 창고에 묻혀 있던 한국인 위안부들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비디오 머그를 통해 확인하시죠.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 센터 연구팀이 미국 국립 기록문서 관리청에서 발굴한 흑백 영상입니다.

1944년 9월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18초짜리 영상에는 한국인 위안부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앳되어 보이는 여성들은 하나같이 맨발 차림으로 벽에 기댄 채 잔뜩 겁먹은 얼굴입니다.

[강성현/서울대 정진성 교수 연구팀 : 7명 중에 저는 한 명 내지, 두 명은 일본인이라고 봐요. 그러니깐 최소 다섯 명은 '조선인 위안부'다.]

중국군 대위가 중국 운남성 쑹산에 포로로 잡혀 있던 한국인 위안부들을 심문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당시 위안소로 활용된 호텔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인 위안부 영상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한국인 위안부들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7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촬영 1940년대 영상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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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주말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률 대박을 터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현주 씨.

드라마 종영 이후 그녀가 떠난 곳은 바로 네팔.

규모 7.8의 대지진 참사가 일어났던 재난 현장이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자원봉사 의료진과 함께 네팔에 머무르며 현지 주민들을 도운 겁니다.

한때 아버지를 여의고 실의에 빠졌지만, 구호 현장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진정한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는 김현주 씨.

이후에도 줄곧 그녀는 세계 오지를 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사랑은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을 줄 때, 더 행복하다는 것, 김현주 씨의 환한 미소가 말해주는 것 같네요.

▶ 네팔행 비행기에 오른 여배우…'개념연금술사'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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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정동의 한 슈퍼마켓.

외국인 여성들과 젊은 남성이 생필품을 구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때, 한 여성이 종업원에게 몰래 종이쪽지를 건넵니다.

쪽지에는 4층에 갇혀 있고, 태국에서 왔다, 도와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부산의 한 건물에 감금된 상태로 성매매를 강요받아온 태국 여성들이 남성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슈퍼마켓 직원은 퇴근하는 길에 이 쪽지를 경찰서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여성들이 감금되어 있던 건물에 불법 마사지 업소를 찾아가 수색했고, 업주와 종업원, 브로커를 차례로 붙잡았습니다.

여권을 빼앗긴 채 감금되어 있던 태국 여성들은 쪽지 신고라는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 "도와주세요" 몰래 쪽지…성매매 태국여성 극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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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배우 송중기, 송혜교, 일명 송송 커플이 결혼 발표를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함께 두 사람이 동성동본이어도 결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송중기 씨는 은진 송 씨, 송혜교 씨는 여산 송 씨로 동성동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사 동성동본이라 하더라도, 현행법에 따르면 8촌 이내의 혈족이 아닌 경우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 1997년 동성동본 불혼 규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졌고, 2005년 국회에서 법안이 의결되어 동성동본 간의 결혼이 허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는 10월 31일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송혜교, 송중기 커플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오!클릭] 송송커플 결혼 발표에 "'동성동본'도 결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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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이슈가 됐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은행들 "대출심사 강화하겠다"
4위 북한 ICBM 발사
3위 10월 2일 임시공휴일
2위 송혜교·송중기 결혼
1위 '햄버거 병' 맥도날드 고소 사건.

네 살 여자아이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일명 햄버거 병에 걸렸다는 것과 관련된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고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4세의 아동이 일명 햄버거 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측은 건강했던 자신의 딸이 햄버거 속에 든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먹은 후, 신장의 90%가 손상되었다면서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당일 위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피해자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SNS에서는 "햄버거를 좋아하지만 이제 먹기 두렵다", "업체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한다"면서 아이의 쾨유를 바라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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