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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꺾은 삼성…2분기 영업이익 14조 '사상 최대'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14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이 정도 실적이면 지난 2분기에는 1분에 1억 원 정도를 벌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 돼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미국의 애플사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라인, 축구장 40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30조 원을 투입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를 지킨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깜짝 실적의 절반가량도 바로 반도체에서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2% 늘어난 14조 원, 매출은 6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두 '사상 최대'입니다.

영업이익은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제치고, 매출은 세계 반도체업계 1위인 인텔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4월 말 출시돼 전 세계에서 2천 만대 이상 팔린 갤럭시 S8의 판매 호조도 깜짝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박강호/대신증권 연구위원 : 갤럭시 S8의 판매 호조 덕분에 과거의 정상수준을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7의 리퍼폰 격인 노트 FE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달 말 노트 8을 출시합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2분기를 능가하는 성적표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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