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김호곤 협회 부회장을 기술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차기 감독 선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감독의 최우선 덕목으로 '소통 능력'을 꼽았습니다.
김호곤 부회장이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결정되면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소통하는 국내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김호곤/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선수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고, 선수들이 자기 최대 실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선수와 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허정무 대세론에 대해서는, 모든 과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호곤/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후보군은 다 열려 있습니다.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 습니다.]
계약기간도 못 박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최종예선 2경기를 남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앞선 불안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김 위원장은 일단 남은 두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곤/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본선에) 올라갔을 때 이후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잘하면 또 갈 수 있겠지만 그건 지금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안에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선임 작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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