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광주] 석유화학 업체들 호황…설비투자 본격 시작

<앵커>

오늘(26일)은 광주와 부산을 차례로 연결합니다. 광주 이정섭 앵커 소식전해주시죠.

전남경제의 핵심인 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들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주요 업체마다 높은 영업실적을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산단 전체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GS칼텍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85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습니다.

LG 화학과 롯데케미칼도 7,900억 원과 8,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보여 6년 만에 분기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석유화학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건 전 세계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원유는 싼값에 수입하고  제품은 비싼 값에 수출해 이익이 커진 겁니다.

[김태은/여수상공회의소 진흥부장 : 기본적으로 원유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는 측면이 있고 에틸렌에 대한 수요가 넘치기 때문에 생산차익에 있어서 국내기업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겁니다.]

저유가로 경쟁력이 높아진 업체들은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장시설을 늘릴수록 생산비용이 줄어드는 이른바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최정훈/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 조사과장 : 여수산단 내 녹지해제를 통해서 공장 증설을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장 신설 추진 규모는 대략 2조 6천억 원대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긴 불황의 끝을 벗어나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여수산단 석유화학업계, 호황은 앞으로 2~3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