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봅슬레이 원윤종의 짝은 누구? 무한경쟁 돌입

<앵커>

평창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노리는 봅슬레이 대표팀 내부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육상선수 출신의 여호수아가 가세해 드라이버 원윤종의 짝을 놓고 서영우와 경쟁하게 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부터 봅슬레이 2인승에서 원윤종의 전담 브레이크맨은 서영우였습니다.

서영우는 출발할 때 썰매를 뒤에서 미는 역할을 맡아 2015-16 시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에는 체력 저하에다 원윤종의 슬럼프까지 겹쳐 주춤했습니다.

이 무렵 한국 육상 단거리의 간판 여호수아가 봅슬레이로 전향해 대표 상비군에 합류하면서 원윤종의 짝을 놓고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여호수아는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는 썰매를 미는 훈련을 한 지 한 달밖에 안 돼 4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꾸준히 근력을 키웠습니다.

몸무게도 봅슬레이로 전향한 지난 1월보다 10kg 이상 불렸습니다.

이용 감독은 육상 선수 출신인 여호수아가 서영우에 비해 순발력이 뛰어난 반면 썰매를 미는 힘은 부족했는데, 지금은 서영우의 95% 수준까지 파워를 끌어올렸다며 경쟁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당연히 경쟁해야 할 필요가 있고 동기부여를 갖고 훈련에 열중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봅슬레이 국가대표 상비군 : 힘든 결정을 한 만큼 저도 평창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목표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원윤종의 짝이 누가 될지는 다음 달 캐나다 캘거리 전지훈련 때 자체 평가전에서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