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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4대강 감사 착수…"이전과 감사 범위 다르다"

<앵커>

감사원이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4대강 사업 감사, 이번이 4번째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청와대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 감사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수현/청와대 사회수석 (지난달 22일) : (4대강 사업의) 가장 큰 실책은 초대규모 자연환경에 대한 변화를 너무 조급하게 추진했다는 것입니다.]

이틀 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의 수질관리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습니다.

내부 검토를 거친 감사원은 오늘(14일) 국토부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4대강 사업 추진실태와 성과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국민과 언론이 제기한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 필요성 등을 고려해 감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과정부터 계획 수립, 공사, 수질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이뤄질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공익감사청구 규정상 감사 시작 이후 6개월 안에 결과를 내놔야 하는 만큼 올해 안에 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감사원이 4대강 감사를 결정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을 비롯한 보수 진영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22조 원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은 2009년 7월 착공해 2013년 초 마무리됐습니다.

4대강 감사는 이번이 4번째인데, 감사원은 이전 감사와는 감사 범위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명백한 불법행위가 적발되고 시효가 남아 있다면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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