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한미연합사 첫 방문…한미 안보동맹 강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간의 동맹은 변함없다는 생각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모양새인데요. 어제(13일)는 취임후 처음으로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양국의 안보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시민단체의 반발로 미 2사단 창설기념행사가 파행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를 상징하는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군복을 입고 한미연합사령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입니다.

직접 영접을 나온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한민구 국방장관과 웃으며 악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연합사는 한미 동맹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확고한 방위태세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아가 긴밀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동맹'이란 단어를 9차례 사용했고 한미 공조를 상징하는 구호도 외쳤습니다.

[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

문 대통령은 또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행사가 파행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유감도 표명했습니다.

지난 10일 의정부시가 한미 양국의 화합을 기념하며 행사를 열었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미 2사단 장갑차에 숨진 미선 효순양의 15주기를 앞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며 반대시위를 벌였고, 결국 행사는 파행됐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안타까운 사태이지만 한반도와 평화정책을 위한 한국과 미국간의 우호적 관계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의 한미연합사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안보동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