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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서훈-천해성…남북 라인에 '정상회담 주역들' 포진

<앵커>

통일부 장관 후보자까지 발표되면서 이번 정부의 남북 관계를 담당할 주요 멤버들이 확정됐습니다. 대부분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인사들입니다.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이 소식은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당시 평양에서 열렸던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정상회담입니다. 

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 뒤쪽에 앉아 회담 내용을 기록하는 서기 역할을 했던 사람이 통일장관으로 지명된 조명균 당시 청와대 비서관입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13일)도 개성공단은 재개돼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도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 후보자 : 지금 정상회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필요하다면 저희가 추진해나갈 수 있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정원장 지명 당시부터 남북정상회담 필요성을 강조했던 서훈 원장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천해성 통일차관 또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인물들이 남북관계 주요 라인에 배치된 것입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따라서 그런 (정상회담) 일들이 있다면 그런 강점들과 경험들이 좋은 성과를 발휘할 것으로 결과론적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인사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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